즉석식품류 제품표시 관리감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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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식품류 제품표시 관리감독 강화해야
  • 포항일보
  • 승인 2018.11.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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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끼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의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간편대용식(생식·선식 등) 시장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는 모양이다. 간편대용식은 주로 물이나 우유 등과 함께 마시는 가루 제형으로 곡물·견과류·채소·과일 등이 포함되어 식사대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간편대용식은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열량·영양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시중에 판매중인 간편대용식 25개 제품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는데 생식 7개, 선식 12개, 식사대용표방제품 6개 등 총 25개 제품의 한 끼 필수섭취권장량 대비 열량은 20%, 단백질은 40% 미만 수준이다. 조사대상 25개 제품의 1회 섭취참고량은 기준 열량과 단백질의 함량은 식사 한 끼를 통해 필수로 섭취해야할 열량(남녀평균 약 783.3㎉)의 약 18.9%(평균 148.4㎉, 83.6~247.6㎉), 단백질(남녀평균 약 15.8g)의 약 35.6%(평균 5.6g, 2.5~15.0g) 수준에 불과해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부족했다. 이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2015) 중 남녀 19∼29세의 에너지 필요추정량과 단백질 평균필요량의 1/3로 환산하여 계산한 것이다. 따라서 간편대용식을 섭취할 때에는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럽연합은 ‘곡류가공품(75㎍/㎏이하)’ 및 ‘아침대용곡물가공품(50㎍/㎏이하)에 대하여 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한다.

이번 조사에서 간편대용식은 제품 특성상 다수의 곡류 및 견과류 등이 포함되어 있어 알레르기유발물질 표시가 중요하나 25개 중 7개 제품(28.0%)은 구분표시를 누락하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당국에서는 관련 업체에 *표시기준 부적합 제품의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간편대용식 등 포장가공식품에 영양성분 표시 의무화 *즉석식품류(생식·선식 등) 곰팡이 독소인 제랄레논 기준 마련 검토 *제품 표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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