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보존 체험하며 탐구능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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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보존 체험하며 탐구능력 키운다”
  • 이은우 기자
  • 승인 2018.11.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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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

울산대곡박물관이 상설 운영 중인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에서는 오는 12월 4일부터 ‘과학으로 배우는 문화재’를 3달간 운영한다.

울산대곡박물관만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인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은 어린이가 직접 유적 발굴 등의 체험을 하면서 울산 지역사와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탐구 능력도 키워 보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은 ‘문화재 발굴체험’, ‘과학으로 배우는 문화재’ 등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추위를 피해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는 실내에서 보존처리 체험인 ‘과학으로 배우는 문화재’를 진행한다.

‘과학으로 배우는 문화재’는 발굴조사 이후의 과정으로 ‘문화재 보존과학’을 소개하고 기초적인 보존처리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2회 진행하며, 일요일과 공휴일, 월요일은 쉰다. 참가 대상은 6세 이상 유치원·초등학생이며 참가인원은 매 회당 30명 이내이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사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팩스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 참가일 2개월 전부터 3일 전까지 신청 가능하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한 반이 단체로 신청할 수 있으며, 어른은 참관할 수 있다.

2018년 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 ‘문화재 발굴체험’에는 2,488명이 참가했다. 참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발굴체험이 재미있었으며 문화재를 탐구할 수 있었고, 그 소중함을 알게 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과학으로 배우는 문화재 프로그램은 발굴조사 이후 유물이 어떻게 복원되고 보존되는지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문화재 발굴체험’에 참가했던 어린이도 신청할 수 있으며, 많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에 와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 야외전시장에는 석곽묘·석실묘 발굴체험장이 있으며, 대곡댐 편입부지 발굴조사에서 나온 삼국시대 석곽묘·석실묘 등 무덤유구 8기와 조선시대 쇠부리 제련로, 통일신라시대 도로유구 등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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