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엽서로 떠나는 대구 근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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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엽서로 떠나는 대구 근대 여행
  • 최정석 기자
  • 승인 2018.12.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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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생활풍경이 오롯이 담긴 사진엽서를 주제로 ‘사진엽서로 떠나는 대구 근대여행’ 특별전이 지난 6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대구근대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근대기 대구지역 학생들의 수학여행, 개화기 서구인의 조선여행 관련 자료를 대거 선보인다.

근대기 대구지역 시가풍경 등이 담긴 사진엽서는 총129점이 전시되며, 당시 여행 팜플렛인 ‘조선여행안내’, 조선풍경 화보집으로 조선과 만주를 연결하는 열차 내부 사진이 수록된 ‘반도의 근영’ 등의 유물도 전시된다.

사진엽서 중 대구근대풍경을 담은 사진엽서 53점과, 32점의 근대 풍속엽서는 놀이, 의례, 생활 모습 등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관광觀光은 다른 지방이나 나라에서 생소한 풍경, 풍습, 문물 등을 구경하는 행위로, 근대기 ‘관광’이라는 새로운 현상이 등장하면서 관광지를 소개하는 다양한 사진엽서가 등장했다. 근대 사진엽서는 신문, 잡지, 서적 등과 더불어 사라진 우리의 근대 풍속과 건축,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각 유물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근대 사진엽서를 통해 근대 건축물과 거리 변화가 고스란히 기록된 근대 도시 전경과 거리, 건축물, 관광지, 일상생활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관광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근대기 한국인들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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