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래, 인간 스스로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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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래, 인간 스스로 가능한가?
  • 권우상
  • 승인 2018.12.0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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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그날을 기다려 왔다. 장밋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다. 하지만 몇 년도 안 되어 심각한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어 집을 허물게 되었다. 다른 집들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견됐다. 부실 공사와 결함 있는 벽돌이 원인이었다. 이 세상도 그 집처럼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무수한 사회적·정치적 실험을 단행하고 과학과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했지만 사회구조 자체가 붕괴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불법과 무정부 상태가 이미 일상사가 되었다. 이처럼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인류가 과연 문제를 해결하고 이상적인 정부를 만들어 낼 것일까? 몇몇 권위자가 이와 관련된 인류의 역사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했을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에서부터 독일의 정치 철학자이자 공산주의자인 칼 마르크스에 이르는 사상가들은 벽돌로 지은 예쁜 새집으로 이사를 마쳤다. 아주 튼튼해 보이는 집이다. 이런 집에서 살아갈 날이 많은 정치적 이념을 제시해 왔다. 그 결과는 무엇이였을까? 「신 정치가」(New Statesman)라는 잡지에는 이런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우리는 가난을 없애지도 세계 평화를 이룩하지도 못했다. 우리가 이룬 것은 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다. 공산주의에서부터 자유시장경제에 이르기까지, 국제연맹에서부터 핵전쟁 억제에 이르기까지 안 해 본 것이 없다.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쟁’을 벌여 왔다. 그러한 전쟁이 워낙 많다 보니 전쟁을 끝내는 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그 기사의 내용은 계속됐다. “20세기가 시작될 당시 우리는 과학자들이 우리를 구해 줄 것이라고 굳게 믿었지만 금세기가 끝나 가는 지금 우리는 그들의 말을 한 마디도 믿지 않는다.” 런던대학교 경제학 및 사회 역사학 명예 교수인 에릭 홉스봄은 2001년에 인류의 정치 제도가 “인간의 행동이 자연과 지구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대를 맞고 있다”고 썼다.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책이나 완화책은 투표나 소비자 기호도 조사로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 확실하며 따라서 장기적으로 볼 때 민주주의나 지구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다. 세계적인 유명한 천체 물리학자이자 저명한 작가인 스티븐 호킹은 인류에게 임박한 재난을 예견하며 이런 질문을 했다.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사회적·환경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인류가 앞으로 100년을 더 버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직 성서만이 인류가 스스로 다스리는 데 비참하게 실패한 이유를 알려 준다. 성서는 한 가지 이유로 인간의 상태를 매우 솔직하게 지적한다. 즉 인간은 모두 불완전하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하느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 (로마 3:23) 벽돌의 내부적 결함이 건물을 약화시키고 무너뜨릴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의 유전받은 불완전성은 사회를 약화시키는 방법으로 나타난다. 여기에는 부패, 부정직, 탐욕, 권력 남용에 빠지기 쉬운 경향도 포함된다. 이것은 오늘날에 와서 새로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약 3000년 전에 한 지혜로운 성서 필자는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여 해롭게” 한다고 기록했다. (전도 8:9) 또한 인간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 “너희는 존귀한 자들을 신뢰하지 말고 땅의 사람의 아들도 신뢰하지 말아라. 그들에게는 구원이 없으니, 그의 영(靈:생명력)이 나가면 그는 흙으로 돌아가고, 그 생각도 그 날로 소멸되고 만다.” (시 146:3, 4) 또 인간에게는 스스로 다스릴 능력이 없다. “땅의 사람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않습니다. 자기 발걸음을 인도하는 것은 걷는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 (예레미야 10:23)

인간의 불완전성을 차치해 두고라도 성서는 하느님의 원래 목적에 따르면 인간은 스스로 다스릴 권리를 하느님으로부터 받지도 않았으며 효과적으로 다스릴 능력도 없다고 알려 준다. 그래서 인간은 세상의 숨은 통치자의 영향을 받는다. “성서는 그러한 통치자들을 ’정부들‘, ’권위들‘, “’이 어둠의 세상 통치자들‘, ’하늘에 있는 악한 영의 세력들(사탄)‘로 언급한다. (에베소 6:12) 창조주께서는 우리를 잊지 않으며 버리지도 않았다. 땅의 정당한 주권자이신 그분은 우리의 행복에 방해가 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하실 것이다. (요한 1서 4:8) 그때가 가까웠다고 성서는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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