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방공기업 장 인사청문회 도입
상태바
울산시, 지방공기업 장 인사청문회 도입
  • 신민규 기자
  • 승인 2018.12.12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 지방공기업 장에 대한 인사청문제도가 도입, 시행된다.

울산시와 울산시의회는 12일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지방공기업 등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식’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10월초 울산시와 시의회는 산하 공기업 및 출연기관 기관장 후보자의 투명성 확보 및 경영능력 등을 사전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 제도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인사청문 대상은 울산시설공단, 울산도시공사, 울산발전연구원, 울산경제진흥원 등 4개 산하기관이다. 향후 대상기관을 상호 협의하여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이 인사청문을 요청하며 시의회에서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기관장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등을 질의와 답변으로 검증하고, 필요한 경우 자료요구와 서면질의를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청문회의는 차수 변경 없이 1인 1일로 하고, 회의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으며, 인사청문의 결과는 공개하되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은 비공개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법률적인 근거 없이 시와 시의회 간 실시협약으로 인사청문회를 도입·시행할 수밖에 없는 제도적인 한계와문제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시와 시의회는 지방공공기관장 인사검증제도의 법적근거를 마련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