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강소R&D특구 전국 최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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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강소R&D특구 전국 최초 신청
  • 이성관 기자
  • 승인 2018.12.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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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AI·바이오 R&D특구 조성, 지역경제 도약 기대

경북도가 국내 처음 도입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전국 최초로 신청했다. 경북도는 13일 ‘포항 AI·바이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요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특구법에 의해 지정되는 지역으로 현재 대덕특구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가 지정돼 있다.

경북도는 지역의 우수한 R&D역량을 사업화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특구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지난 5월 정부는 연구개발특구 제도를 개편해 R&D 역량만 갖추면 규모에 상관없이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는 ‘강소특구 모델’방식으로만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도록 제도를 바꿨다.

종래 연구개발특구는 ‘연구소 40개, 대학 3개’등 지정요건을 충족시켜야 하지만 개정된 특구는 대학과 연구소, 공기업 등 R&D 역량이 우수한 기술 핵심기관과 소규모 배후 공간을 특구로 지정할 수 있다.

포항은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하면 기초연구에서 사업화까지 R&D역량이 가장 풍부한 지역이다. 국내 최고의 과학 혁신인재 양성기관인 포스텍과 국내 최고 수준의 실용화 기술 전문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비롯해 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IBS 연구단 등 과학기술 R&D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R&D특구의 최적지로 평가받아 왔다.

포항 AI·바이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철강과 전자 등 성장한계에 직면한 지역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우수한 R&D 인프라를 활용해 인공지능과 바이오, 첨단신소재 등 미래신성장 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마을-창업마을-벤처밸리로 이어지는 창업생태계 기반 R&D성과확산 플랫폼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7월 포스코에서는 1조원 규모의 벤처밸리 조성계획을 발표해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특구 면적은 총 2.75㎢를 계획하고 있으며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경제자유구역 등을 포함한다.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기술 핵심기관으로 하고,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경제자유구역 등 인근 산업단지를 배후공간으로 육성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대학·연구소 및 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창업 지원 등을 위해 R&BD 지원과 함께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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