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농산물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안동시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농 상생 공공급식 지원 사업’공모에 경북도 내 최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농 상생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서울시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를 1대1로 연결해 산지의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자치구의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시설에 직접 공급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이번 선정으로 송파구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서울시는 산지 지자체를 선정하는데 엄격한 품질관리기준을 적용했다. 친환경 및 우수관리 인증농산물, 농산물 품질 등급 ‘상’이상, HACCP 인증 축산물 등 높은 안정성이 확보되고, 생산자 표시 등 이력추적이 가능한 식자재 공급을 요구한 것이다. 또한 이번 사업에서 공급을 맡게 된 ‘안동시학교급식지원센터’의 전 처리 시설에 대한 위생상태 등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안동 농산물과 센터는 이러한 꼼꼼한 기준을 모두 통과한 것이다.
이번 선정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유통을 위한 안동시의 노력도 큰 몫을 했다. 시는 친환경 농산물을 포함한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유기질비료, 영양제 등 친환경농자재를 지원해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경쟁력 제고와 각종 인증 지원 등 품질향상에 힘써 왔다.
또한 지난 2010년에는 경북도와 함께 HACCP 시설, 냉동탑차 등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춘 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해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해 오고 있다.
안동 농산물은 올해 상반기 내 송파구 공공급식시설의 밥상에 오를 예정이다. 공급 일정, 물량 등은 시와 송파구의 협약을 통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고,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공급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