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레이닝 영유아 안전사고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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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레이닝 영유아 안전사고 주의해야
  • 포항일보
  • 승인 2019.03.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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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쁜 일상과 미세먼지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가정안에 운동기구를 설치해 두고 간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이 큰 인기를 끌면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홈트레이닝은 ‘집(Home)’과 ‘운동(Training)’을 합한 용어로 집 안에서 아령, 러닝머신, 실내 사이클 등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의미하며, 주로 전문가의 영상이나 사진을 참고해 스스로 운동법을 습득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만 1~3세 영유아 안전사고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접수된 홈트레이닝 관련 위해사례는 총 207건으로, 매년 60건 이상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이 124건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특히 위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신체 근육 발달이 완전하지 못한 만 1~3세 영유아의 사고 비율(50.0%, 62건)이 높다. 10세 미만 어린이 사고의 주요 증상은 ‘열상(찢어짐)’ 37.9%(47건), ‘타박상’ 25.0%(31건), ‘골절’ 15.3%(19건) 순이었으며, 실내 사이클과 러닝머신 틈에 끼는 사례, 아령에 짓눌리거나 짐볼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는 사례 등도 있었다. 또한 품목별 현황으로는 ‘실내 사이클’로 인한 사고가 29.0%(6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러닝머신’ 25.1%(52건), ‘아령’ 22.2%(46건), ‘짐볼’ 14.0%(29건) 순이었다. 품목별 위해원인을 보면 ‘실내 사이클’은 기구에서 추락하는 사례(28.3%)가 많았고, ‘러닝머신’과 ‘짐볼’은 넘어짐(각 42.3%, 41.4%), ‘아령’은 충격(65.2%)에 의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홈트레이닝에는 빠르게 작동하거나 무거운 운동기구가 주로 사용되므로 알맞은 사용법과 보관법을 숙지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가 운동기구 주변에 머물거나 기구를 가지고 놀면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운동기구 구입 즉시 부품에 헐겁거나 날카로운 부분이 없는지 확인, 어린이가 접근하지 않는 장소에서 기구를 이용·보관하고 운동 시에는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본인에게 알맞는 운동을 하되, 운동 전후에는 기구의 전원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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