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인사(人事) 난맥상 여실히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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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인사(人事) 난맥상 여실히 드러나
  • 이성관 기자
  • 승인 2019.03.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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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복무규정 숙지 미달 공무원도 보여

포항시장의 인사에 대한 구설수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공무원들의 복무태도가 도를 넘어 민의의 공복이 아닌 시장잡배수준이다.

업무의 전문성은 차치하고라도 업무파악조차 제대로 숙지를 못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종종 마주할 때가 많은 실정이다.

기자로서 해당기관의 공무원들에게 업무협조차원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과연 이들이 민의의 공복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이들이 늘상하는 레파토리는 정해져 있다. '아직 업무파악이 제대로 안돼서’, '타 부서에서 와 아직 업무를 제대로 숙지를 못해서‘ 등 이런 모습이 공무원들의 현주소다.

물론 몇몇부서의 공직자들 특히 민원인들을 많이 접하는 일부 공직자들은 관련서적을 펼쳐놓고 열공하는 모습을 접할 때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 때도 있었다.

옛말에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라는 말이 있다. 전문성을 갖춘 좋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는 것도 업무의 연속성과 업무효율을 배가시키는 지름길임을 인사권자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더더욱 포항시 행정의 수장인 시장을 보필하고 대민(對民)창구의 최전방에서 시장의 눈과 귀 입과 발이 되어 시정활동을 적극 홍보해야 할 막대한 책무를 지닌 홍보부서가 오히려 시장님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행위는 공직자라는 표현을 하기 부끄러운 시장잡배의 수준이다.

명색이 국민과 지역민을 대변하는 기자에게 '어디서 굴러먹다온×이 떠들고 지랄이야' 등 온갖 반말과 욕설로 대하는 불손한 태도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해당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복무규정’ 특히 제4조를 제대로 숙지도 하지 않은 채 공무원 임명장을 받지 않았나 싶을 정도의 수준이하다.

이런 자질이 부족한 공직자를 대민창구의 최선봉에 둔다는 것은 시장님의 행보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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