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에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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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에 생각해 본다
  • 포항일보
  • 승인 2019.05.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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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어린이날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티 없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5월 5일이면 법정 공휴일이다. 3. 1운동 이후 소파 방정환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 넣고자 하는 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해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방정환 외 8명이 어린이날을 공표하고 기념행사를 치룸으로써 어린이날의 역사가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기념하고 있는 어버이날의 기원은 미국 버지니아주 웹스터 마을에 살았던 ‘안나 자비스’(Anna jarvis 1864 - 1948)에서 시작됐다. ’안나‘는 평생 결혼하지 않고 어머니를 모셨다. 1905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어느 모임에 참석하면서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나갔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어머니가 그리워 어머니 산소에 있는 카네이션과 똑 같은 꽃을 달고 나왔다”고 말했다. ‘안나’는 사람들이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에 대해 너무 무심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어머니날’을 제정하여 하루만이라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를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랐다. 최초의 ‘어머니날’ 기념식은 1908년 5월 10일 펜실베니어 주에서 거행되면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1956년 국무회의에서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정된 후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이 공포되면서 어버이날로 변경되었다. 5월 18일 스승의 날은 스승에 대한 감사와 존경심을 되새기고 스승은 스승의 길을 다짐하는 뜻에서 제정한 날이며, 1966년 5월 15일로 변경 되었다. 가정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가정이라야 사회가 건강해진다. 건강이란 신체적 정신적 관계적인 여러 측면의 다차원적인 속성으로 안전됨과 기능적 도덕적, 성숙함, 올바름 등 긍정적이고 좋은 가치를 포함한다. 건강한 가정이란 기본적으로 물적 토대인 가정의 경제적인 안정과 안정적인 의식주 활동을 바탕으로 하고 가족간에는 민주적이고 양성 평등한 관계를 가지며 열린 대화가 가능하고 휴식과 여가를 공유할 수 있을 때, 가정 내적으로는 자녀의 성장 발달을 지원하고 합리적인 자원관리가 이루어지며 가족역할을 공유할 때, 사회적으로 일과 가정을 조화시키면서 건강한 시민의식과 자원봉사활동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연결될 때, 건강한 가정생활 문화를 유지하고 창조할 때, 우리는 그 가정이 건강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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