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음독자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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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음독자살 예방
  • 신민규 기자
  • 승인 2019.05.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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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농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농약으로부터 손쉬운 접근을 차단하여 충동적인 음독자살 시도를 예방하기 위해‘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울주군은 울산 5개 구·군 중 농업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고 최근 3년(2015~2017)간 농약 음독 자살사망자 수는 20명으로 남구 15명, 중구 9명, 동구 7명, 북구 7명에 비해 월등히 높아 지난 2017년부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9일에는 범서읍 대신마을을‘생명사랑 건강마을’로 선정해 업무협약과 현판식을 진행했다. 또 10일에는 대신마을회관에서 농약안전보관함 사용방법 설명회를 개최하고, 농약안전보관함 을 13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자살 생각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생명 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고위험군 발견 시 센터로 연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요청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가 인쇄된 스티커를 보급함에 부착하기도 했다.

농번기 이후에는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에 대한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원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신건강 상담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농약안전보관함을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있는지, 잠금장치는 고장이 없는지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농약안전보관함 보급과 생명사랑 건강마을 운영을 통해 농약 음독자살률이 감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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