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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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운영
  • 김선희 기자
  • 승인 2019.05.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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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는 문화재청 주요사업인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울릉도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란 주제 하에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울릉도의 근 현대사를 접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교육활동 등을 통해 울릉도·독도 홍보활동과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병행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첫째, "울릉도 아리랑을 듣고 배우고 부르다" 이다.

울릉도 아리랑은 울릉도 개척과 이주과정에서 나타난 삶의 애환을 담아낸 아리랑으로서 울릉도 주민강사를 초청해 울릉도 아리랑 체험활동을 진행하여 아리랑으로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가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기억 해야하는 울릉도. 독도 강치"

19세기 말 2만 여 마리에 이르던 독도 강치가 일본인에 의해 수탈되고 멸종된 역사를 통해 강치를 기억하는 노력과 실천들을 지속하고 기록해 보며 강치 기념품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서, 강치를 기억하는 일은 상처받은 울릉도 ․ 독도의 역사와 생태계를 회복하고 독도 영유권 강화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으로서 비록 강치가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상당히 의미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여겨진다.

셋째, "울릉도 검찰일기"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1882년 이규원 울릉도 검찰사의 “검찰일기”에 영감을 얻어 프로그램 참가자가 다른 관광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를 검찰일기의 형식을 빌려 작성 후 핸드폰 등으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제출합니다. 기념품으로 사진을 인화해서 증정하고 검찰일기 중 우수한 것은 울릉역사문화 체험센터에서 전시 및 홍보할 계획으로 있음 넷째, 울릉도․독도 이야기 GO “울릉도 역사와 전설을 듣고 떠나는 여행”프로그램으로 울릉도의 여러 관광지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들을 울릉도 주민강사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 특징이며, 전설과 역사를 듣고 해당 장소를 방문한다면 울릉도가 더욱 기억에 오래 남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편 '울릉역사문화 체험센터'는 등록문화재 235호로 등재돼 있는 일본식 가옥으로 1910년대에 일본인 벌목업자 이며, 고리 대금업자인 사카모토 나이지로가 건립한 일본식 주택으로, 문화재청이 매입하여 현재는 문화유산 국민신탁이 관리하며 울릉도의 일제 수탈사와 개척사 등의 근현대사를 다양한 영상물과 도서, 사진자료를 통해 전시하는 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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