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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투자부진 흐름 지속"3개월째 실물지표 지목
  • 경제부
  • 승인 2019.06.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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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수출·투자부진이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부는 3개월 연속 실물지표 부진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6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는 최근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올 4월 그린북에서 수출·투자 부진을 언급한 뒤 3개월 연속 같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연초 정부는 수출·투자가 침체에 빠졌을 때에도 '부진'이란 표현 대신 '조정'받고 있다는 다소 완화된 표현을 썼다.

하지만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하고 투자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정부도 부진이란 표현을 언급했다. 또 정부 뿐 아니라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요기관들도 실물지표 부진을 경기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부는 부진의 대상이 실물지표에 한정될 뿐 보다 넓은 의미의 경기부진을 일컫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우리 경제가 아직 경기부진에 빠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본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달 수출·투자·생산 등 실물지표 모두가 부진했던 것과 이번 달은 약간 상황이 다르다며 수출·투자부진은 계속됐지만 생산은 완만하게 증가하고 설비투자도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4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를 보면 생산 증가세가 2개월 연속 유지되는 가운데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증가하는 등 지표간 혼조세를 보였다.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7% 증가한 반면 소매판매와 건설투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5월 수출은 반도체 가격 조정과 중국 등 세계경제 둔화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9.4%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5월 소비자심리도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4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고용은 취업자가 25만9000명 증가하며 고용이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물가상승률은 0.7%로 안정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미중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투자·수출·소비 등 경기보강과제를 발굴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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