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보건소, 뎅기열 감염 예방수칙 준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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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보건소, 뎅기열 감염 예방수칙 준수 강조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7.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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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보건소는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뎅기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 모기에서 처음으로 검출됨에 따라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 영종도 인근에서 채집된 모기 100마리 중, 반점날개집모기 2마리에서 뎅기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한다. 유전자 분석 결과 태국 뎅기열 바이러스와 일치해 보건당국은 이 모기가 항공기를 통해 국내에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피부발진,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보통은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 많지만, 모기에 물린 후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잇몸출혈, 코피, 피부출혈, 토혈 등의 뎅기출혈열 증상이 있을 경우, 장기들의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생겨 치료시기가 늦어질 경우 치사율이 20%에 이르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에서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취침 시 모기장을 이용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모기기피제제를 사용하며 논‧축사 등 모기가 많은 장소의 접근을 피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최근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뎅기열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 동남아시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은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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