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복지회관시설 관리운용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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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복지회관시설 관리운용 엉망
  • 기동취재팀
  • 승인 2019.09.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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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휴식공간취지 이면, 곳곳 쓰레기 등 불쾌감 유발

포항시 남구 효곡동에 소재한 포항공대 산하 복지회관 시설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복지(지곡)회관은 연면적 4,724㎡, 건축면적1,593㎡로 1988.8월에 준공됐다. 포항공대 학생 및 교직원, 일반시민은 물론 외지인들까지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복지회관 내 부대시설 또한 음식점, 안경점, 편의점 등 웬만한 것은 다 갖춰져 있어 하루 평균 3천여 명 정도의 이용객이 방문한다.

하지만 복지회관 운용자체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부대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설립취지가 훼손되고 있다.

복지회관을 찾은 A모 씨는 복지회관 밖 풍광을 보고 한번 놀라고 부대시설 내 환경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실내의 소파와 의자는 찢어지고 깨지고, 화장실은 곳곳에 휴지조각, 술병, 과자부스러기 등이 나뒹굴고 심지어 변기는 이물질이 쌓여 용변조차 볼 수 없는 상태로 방치돼 있었던 것. 실내 곳곳엔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악취가 진동을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말에 의하면 “시설관리를 하도급업자에 맡겨 운영을 하다 보니 미진할 수밖에 없다. 결국 인건비 절약차원이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주체측은 학교 내 일부 공간이라고 가볍게 여길 것이 아니라 포항시민의 휴식공간이라 여기고 겉치레가 아닌 실속 있는 ‘복지휴식 공간’으로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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