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침낭 구입 시 제품정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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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침낭 구입 시 제품정보 활용
  • 포항일보
  • 승인 2019.11.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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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낭은 야외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사용하는 필수 캠핑용품이다. 그 중 활용도가 높고 세탁 등 취급이 편한 `사각 합성(솜) 침낭'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상품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사각 합성(솜) 침낭'에 대한 객관적인 상품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6개 브랜드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뭉치지 않는 정도,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대상 제품은 몽벨(패밀리 백1, 패밀리 백3), 버팔로(코튼 사계절 침낭), 빈슨메시프(아이테르 침낭(기본형)), 코베아(트로피칼 1800), 코오롱 스포츠(Family 1.3 침낭), 콜맨(인디고 라벨 퍼포머 C5, 플리스 풋 이지 캐리 C0)이다. 침낭의 보온성과 뭉치지 않는 정도, 색상변화 등 품질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제품이 의무사항인 방염 여부에 대한 표시가 없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물질 등 안전성은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낮은 외부 온도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성능인 보온성을 평가한 결과 3개 제품은 세탁 전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세탁 후에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고 인체에서 분비되는 땀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땀 배출 성능(겉감)을 평가한 결과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1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또 세탁 후에 침낭의 솜이 뭉치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몽벨(패밀리 백1, 패밀리 백3) 제품이 상대적으로 솜의 뭉침 현상이 적어 우수했고, 2개 제품은 일부 뭉침 현상이 있어 보통 수준이었으나 일부 제품은 햇빛에 의한 색상변화 정도인 일광견뢰도 및 침낭의 겉감이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원래 색상을 유지하는 성능인 일광견뢰도를 평가한 결과, 2개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침낭 제품은 의무적으로 방염여부를 표시해야 하지만, 8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해당 사항을 표시하지 않는 등 가정용 섬유제품 기준에 부적합했다. 따라서 소비자는 제품 구입 시 한국소비자원의 아웃도어 용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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