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성병원 산후조리원 불법운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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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성병원 산후조리원 불법운영 의혹
  • 기동취재팀
  • 승인 2020.01.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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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병동서 산후조리원 운영

포항시 북구 죽도동 소재 포항여성병원이 편법을 동원해 25병상의 산후병동(입원실)을 산후조리원으로 불법운영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해당병원은 여성전문병원으로서 여성부인과는 물론 특히 출산과 관련한 산모 및 신생아들의
건강상태를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산후병동으로서의 제 역할을 도외시 한 채 편법을 동원 별도의 별관에서 불법적으로 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동종업체의 형평성에도 어긋남은 물론 사회적 지탄과 불법적인 온상의 표본이 되고 있다.
산후조리원은 산후병동(입원실)과 달리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가 몸을 조리하는 곳이다. 따라서 다중이용시설에 준하는 까다로운 시설조건으로 우선 산모가 이동하기 용이한 동선이 확보되어야 함은 물론 스프링클러, 소화기, 방염시설, 일조, 채광, 환기 등 소방 과 안전시설이 완벽히 갖춰져야 운영이 가능하며 관계기관에 반드시 신고 후 운영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럼에도 해당병원은 제반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2013년 12월경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산후조리원으로 불법영업을 해오고 있다. 물론 제반시설을 갖추려면 많은 인력과 시간과 막대한 시설자금이 소요될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한 7년여 동안의 영업이익도 어마어마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해당병원의 한관계자는 이를 일정부분 인정하면서도 병원사정상 추후 시설보완을 하겠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해당관계기관인 경북도와 포항시(북구보건소)의 관계자들은 애매한 태도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봐주기식 행정, 모종의 커넥션 의혹마저 대두되고 있다. 이는 해당공무원의 복지부동과 복무기강해이를 넘어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행위를 일삼고 있어 특단의 조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해당관계부처는 해당병원이 버젓이 불법영업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에 대해 철저한 검증으로 더 이상 또 다른 의혹이 증폭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며 사정기관 또한 불법행위에 대해 엄단의 조처가 내려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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