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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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대응
  • 김선희 기자
  • 승인 2020.02.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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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영덕군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영덕군은 24일 이희진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유관기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9일, 21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매주 월·수·금 군수 주재로 회의를 진행한다.

이희진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까지 영덕군에 확진자가 없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 경북도 등과 협조해 군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 전달, 꼼꼼한 방역 체계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회의를 통해 군은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격리시설 확대 지정’ ‘전통시장 노점상 휴장’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 운영’등을 하기로 했다.

현재 군 선별진료소인 영덕아산병원에 영덕아산병원 응급실을 선별진료소로 추가 지정해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임시격리시설도 확대 운영한다. 군은 지난 21일 ‘웰빙문화테마 황토마을’을 임시격리시설로 지정한바 있다. 군은 여기에 ‘고래불국민야영장’ ‘바다숲향기마을’을 임시격리시설로 확대 지정했다. 이로써 영덕군은 총 3개소 53실의 임시격리시설을 확보했다.

24일부터 전통시장 노점상 역시 휴장에 들어간다. 관내 3곳의 전통시장 노점상은 시장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휴장에 들어가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지난 23일 휴장사실을 노점상들에게 개별 연락했으며 군민들에게는 문자메시지와 방송을 통해 안내를 진행했다. 또 시장마다 휴장 안내 현수막을 걸어 뒀다. 각 시장 장날에는 공무원과 시장상인회가 합동으로 노점상 휴장에 대해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며 손소독제를 시장 곳곳에 비치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방역은 매일 진행하고 5일에 한번 점포 내, 통로, 하수고, 화장실에 대한 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노점상 휴장은 ‘코로나19’ 상황 종료까지 진행된다.

군보건소는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비상방역대책반은 ‘환자 감시체계 강화’ ‘의심환자 신고 및 상담’ ‘선별진료소 진료 및 검사’ 등을 상시 운영한다. 비상방역으로 인해 오는 내달 6일까지 보건소 내 체력단련실, 금연클리닉, 출산육아용품센터, 영유아 놀이방의 사용이 제한된다.

군은 24일 현재, 공공체육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임시 휴관에 들어갔으며 성당, 교회, 사찰 역시 미사 취소 및 법회를 취소했다. ‘목은이색 기념관’ ‘신돌석장군 유적지 및 생가’ 역시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휴관에 따라 문화관광해설사 역시 임시 휴무에 들어갔다. 군청사 출입문 역시 일부 폐쇄 해 본관 정문을 제외한 전체 출입문을 ‘코로나19’ 상황 종료까지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이희진 군수는 “위기 경보 단계가 격상된 가운데 이번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방역 역시 꼼꼼하게 진행해 ‘코로나19로’ 인한 군민들의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현재 영덕군에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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