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진상조사위 - 현장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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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진상조사위 - 현장 목소리 청취
  • 이진혁 기자
  • 승인 2020.06.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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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는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지진의 진상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조사활동에 앞서 포항시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민의견 청취회’를 가졌다.

주민의견 청취회는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8명과 포항시민을 대표해 포항시의회 의원과 포항지진관련단체 대표, 피해지역 주민 9명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은 지열발전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포항지진의 진상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가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조사활동에 포항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장은 “진상조사위원회가 과연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진상규명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감과 함께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4월 발표한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포항지진이 정부의 총체적 관리부실로 인한 인재임이 밝혀진 만큼 앞서 시민대표들의 말씀처럼 객관적이고 명백한 진상규명과 피해주민의 실질적인 배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가 열린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시민 20여 명이 지진피해 배상과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한 관련자 엄중처벌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청취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전문성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진상조사로 구체적인 발생원인과 책임소재의 진상이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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