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조선의 네비게이션 도리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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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조선의 네비게이션 도리표' 개막
  • 김정자 기자
  • 승인 2020.07.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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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관리사무소 옛길박물관에서는 2020년 특별기획전 ‘조선의 내비게이션, 도리표’를 오는 31일 개막한다. 다만 코로나19의 인해 별도의 개막 행사는 치르지 않는다.

이번 전시는 서울과 각 지방 사이의 거리를 정리한 ‘도리표’라는 유물을 주제로 한 특별전으로 국내 최초의 도리표 단일주제 전시다. 조선시대에는 읍치를 기준으로 거리와 방위를 통해 사물의 위치를 파악했고 9개의 간선 도로망을 교통에 이용했다. 이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가 바로 도리표이다. 즉 지금의 내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했던 셈이다.

이번 전시는 크게 다섯 개의 섹터로 나뉜다. 첫 번째 구간에서는 도리표가 무엇인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두 번째 구간은 도리표를 어떻게 읽는지 배우는 장이다. 세 번째 구간에서는‘조선의 휴게소, 주막’이라는 소주제로 옛길박물관에서 재현한 주막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구간은 실제 도리표와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문경에서 서울까지의 여정을 다뤘다.

특히 도리표와 지도,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지도활용 콘텐츠는 이번 전시의 백미이며 내비게이션 수십 대를 매립해 직접 내비게이션을 찍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만들어져 있다.

앞으로도 문경새재관리사무소 옛길박물관에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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