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영안정자금 1조 원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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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영안정자금 1조 원 확대 지원
  • 최정석 기자
  • 승인 2020.08.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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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111개 중견기업, 기업당 50억 원 한도 지원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를 1조 원 늘려 전국 최대인 총 2조2천억 원 규모로 확대 공급하고 중소기업의 거래피해로 인한 연쇄 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를 기존보다 2배 늘린 2,6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난 4월 1차 추경으로 경영안정자금을 당 초 8,000억 원에서 1조2천억 원으로 확대한 바 있으나 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가 계속돼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1조1,259억 원을 지원해 자금의 94%가 소진됐다. 이에 대구시는 하반기 자금지원을 위해 2차 추경 지원 규모를 1조 원 확대하고 오는 4일부터 시행한다.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 운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가 추천하고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1.3~2.2%로 대출이자를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매출이 종전보다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2,000억 원으로 확대 편성해 이차보전율을 0.4%p 특별우대 적용해 지원한다.

대구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이 약해지면 지역 산업구조 전체가 취약해지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판단에 지자체 최초로 중견기업에도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모두 포함하는 경영안정자금 확대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전방위의 경제 대책을 선제적으로 수립·시행해 경제위기 조기 극복과 지역경제 성장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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