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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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환영'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0.08.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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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만 시·도민과의 약속, 공동합의문 꼭 지켜져야

28일 오후 3시 30분 국방부에서 개최된 제7회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지로 공동후보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 회의에서 국방부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추진 경과를 설명했고, 선정위원회는 안건으로 상정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안을 의결했다.

국방부는 의안 의결에 앞서 군위군이 공동후보지를 유치신청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시·도지사와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25명, 대구·경북 시도의원 79명이 서명한 공동합의문의 내용을 정부 각 부처인사가 포함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로써 공동합의문에 담겨있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민항터미널·군 영외관사·대구경북 공무원 연수시설의 군위 설치, 군위군 관통 도로 등의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그동안 군위군은 당초 주민투표 결과 우보는 76%, 소보는 25%가 찬성해 우보만 유치신청하고 소보는 유치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공동후보지 유예기간 하루를 앞둔 지난달 31일에 군위군수가 전격적으로 소보지역을 유치신청 할 수 있었던 것은 공동합의문의 내용과 형식이 군위군민의 여론을 움직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역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이기도 하다.

한편, 군위군은 지난 13일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안’에 대해 군위군의회의 찬성 의견을 청취하고, 18일 경북도와 대구시에 정식 문서로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행정통합 건의서는 경북도의회, 대구시의회를 거쳐 행안부 장관의 승인 및 관할구역 변경에 따른 법률 제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선정위원회에 참석한 김영만 군수는 “국가가 있어야 국민이 있다는 사명감으로 공항을 추진했고 산고 끝에 옥동자를 낳는 과정이 어려웠다”며 “이를 반면교사 삼아 더는 공항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 “세계에서 최고로 성공하는 공항이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라며 국방부 장관, 대구시장, 도지사, 의성군수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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