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문화가 있는 날' 언택트 공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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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문화가 있는 날' 언택트 공연 화제
  • 윤가영 기자
  • 승인 2020.10.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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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무대 올라

주부 배 씨는 22일 아들 박 군과 TV를 통해 본인이 출연한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배 씨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서 지난 1월부터 갈고 닦은 ‘우쿨렐레 연주’를 선보였다.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이 주최한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주부인 배 씨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농부, 자영업, 직장인, 돌봄 교사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지역주민 200여 명이 지금까지 참여했다.

노래는 물론 시 낭송, 댄스, 풍물놀이, 진혼제, 색소폰 연주, 하모니카 연주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전문 가수나 연주자가 아니다. 평소 생활 속 인문학 활동을 통해 익혀왔던 재능을 선보였다.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공연 영상은 유튜브에 올려 누구나 관람하고 댓글을 통해 참여했다.

칠곡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 문화는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 주민이 함께 누려야 할 공공재라며 “주민 주도의 풀뿌리 공연을 더욱 활성화시켜 일상의 삶에서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선기 군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이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고 음악으로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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