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성주읍 행정복지센터에는 모자 쓰신 남자 어르신 한 분이 들어와 사회복지담당자에게 봉투를 건네고 아무 말씀 없이 나가셨다. 사회복지담당자는 봉투를 열어보고 300만 원이라고 적혀 있는 수표를 보고 깜짝 놀라 뒤따라 뛰어갔으나 어르신은 자전거를 타고 사라지고 난 뒤였다.
성주읍 행정복지센터는 이 돈을 ‘함께 모아 행복금고’에 기탁해 관내 저소득층 가구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성주읍장은 “아무도 모르게 이웃을 돕는 얼굴 없는 천사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기탁자의 선행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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