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40년 숙원 ‘희망농원’ 국무회의 공식 안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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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40년 숙원 ‘희망농원’ 국무회의 공식 안건 오른다
  • 박영애 기자
  • 승인 2021.01.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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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역 최대 숙원 사업인 ‘천북면 희망농원 환경개선 사업’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공식 안건으로 오른다.

경주시 관계자는 “오는 19일 열리는 대통령 주재 국무조정회의에서 천북 희망농원 환경개선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이 공식 안건으로 보고된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무회의 배석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과거 희망농원 강제 이주로 고통받은 한센인들과 이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관계부처인 환경부와 농식품부 등에는 환경개선에 필요한 국비 조기 지원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권익위 주관으로 열린 관계기관 회의에서 경주시를 비롯한 경북도, 농식품부, 환경부 4개 기관은 △폐슬레이트 철거 △노후 침전조 정비 △하수관거 정비 △집단 계사벽체·바닥 철거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폐슬레이트 △노후 침전조 △하수관거 등의 정비를 환경부가 맡기로 하는 등 큰 진전도 있었지만, △집단 계사 벽체·바닥철거는 법적 근거가 없어 부처 지정에 일부 난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주시는 오는 19일 열릴 국무조정회의에서 국익위를 통해 대응 방향 보고와 함께 환경개선 소요예산 210억원 중 국비 117억원의 조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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