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작년 투자유치 6조6586억, 일자리 9248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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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작년 투자유치 6조6586억, 일자리 9248개 창출
  • 이성관 기자
  • 승인 2021.01.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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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기업 투자유치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실물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협약(MOU) 및 공장등록 등을 통해 도내에 유치한 금액이 총 6조 6,586억원에 달하며 에코프로 계열사 및 GS건설, 한미사이언스, 쿠팡, 아주스틸, 베어링아트, SK플라즈마 등 도와 시군이 함께 발로 뛰어 134개 기업과 5조 3,839억원의 투자협약(MOU)에 성공해 825개의 공장이 신, 증설(1조 2,747억원)되고 신규 일자리 9,248개가 만들어졌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2019년도 투자유치 금액(5조 6,322억원) 대비 18.2% 증가한 금액이며 도에서 연초 목표액으로 설정한 5조원을 33%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사태 및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 등 기업의 투자 확대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파악해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산업용 햄프 규제자유특구 등 지역의 산업기반을 활용한 앵커 역할을 할 대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한 것이 주요했다.

또한 대기업 연관산업 동반 성장과 지역 중소기업과의 공급체인(Supply-Chain) 구축을 전략으로 기업의 동향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투자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업 방문 등을 통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신규사업 진출 시 도내로 적극 유도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공장(2,500억원)이 지난 7월 3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아주스틸이 김천1일반산단에 600억원을 투자해 올 4월까지 스마트팩토리형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11월에는 삼성SDI와 합작 투자한 에코프로EM의 이차전지 양극재 포항공장(1,800억원) 착공식을 가졌으며 베어링아트 영주공장 증설(3,000억원)을 위한 부지 기공식도 개최한 바 있다.

금년 상반기 중에는 GS건설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1,000억원) 및 쿠팡의 첨단물류센터(1,000억원) 착공도 예상되는 등 유치한 기업들의 실제 투자 및 신규고용 또한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보조금 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임대전용산단 우선 입주 및 국공유지 분양 시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하는 등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타 시도와의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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