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코와 ‘인구 51만 회복’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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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스코와 ‘인구 51만 회복’ 맞손
  • 이용덕 기자
  • 승인 2021.01.1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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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사랑 주소 갖기’ 운동 상생발전 협약식

포항시가 지난 15일 포스코 회의실에서 포스코 계열사 7개사 대표, 기업 1대1 전담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상생발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주)포스코 ICT, ㈜포스코 강판, ㈜포스코 엠텍, ㈜포스코 휴먼스 대표 등은 유기적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포항시 인구감소 문제에 위기의식을 갖고 공동 대응하는 데 두 손을 맞잡기로 하고 향후 포항시로 주소 전입 시 기업별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2월부터 관외 전입 대학생에게 주소 이전 지원금을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하고 관내로 이전, 신·증설, 국내복귀기업에 대해 공장등록일로부터 1년 이내 주소이전 시 가족 세대원 1명당 50만원(셋째 이상 자녀는 100만원)까지 근로자이주정착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향후 지원금 대폭 확대 등 전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산업 다변화를 통해 인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향후 몇 년 간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포스코에서도 인구증가를 위해 범시민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에 적극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사랑 주소갖기 협약식 첫 방문 일정으로 포스코를 방문해주신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포항시의 가장 큰 기업으로 시와 보조를 맞춰 지속적 인구회복을 위한 기여방안을 찾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철강관리공단, 상공회의소 임원 단체들을 대상으로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지역 내 대학, 자생 단체 등과 추가로 협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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