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길 위의 문학 자판기’ 2개소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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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길 위의 문학 자판기’ 2개소 추가 설치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1.03.0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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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간단하게 문학작품을 읽을 수 있는 문학 자판기를 추가 설치한다.

문학 자판기는 스마트매체에 익숙한 시민들이 일상 속에 독서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 청소년 참여예산으로 추진됐다. 현재 도시철도역 플랫폼, 시청 본관 로비, 별관 로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로비,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 앞 등 10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문학 자판기에 ‘짧은 글’, ‘긴 글’ 중 원하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빠르고 간편하게 소설, 시, 명언 등에서 발췌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문학작품 용지 하단에 대구시의 다양한 시책과 유용한 시정정보를 같이 수록해 시정 소통공간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문학 자판기 이용률은 작년 기준 총 481,263회로 시민들은 월평균 4만여 회 자판기를 이용했다. 자판기를 이용해본 한 시민은 “자판기로 좋은 글들을 간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감성도 자극되는 점이 좋다. 다른 지하철역이나 공공기관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문학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3월 중 유동인구와 지역적 형평성 등을 감안해 2개의 문학 자판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문학 자판기의 작품들이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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