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24일 울릉군농업기술센터 광장에서 슬로푸드 어린이 농부학교 우산고로쇠 된장, 간장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3학년 초등학생 41명과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해 울릉군 슬로푸드지회에서 지난 3월초 우산고로쇠 수액으로 담근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좋은 행사를 마련해준 울릉군과 슬로푸드회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 아이들이 전통 음식인 된장, 간장 만드는 법을 배우고 체험하게 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고 아이들 식습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를 추진한 슬로푸드 한귀숙 회장은 “오늘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담근 장은 햇장으로 바로 먹을 수도 있지만 수개월간의 숙성기간이 지나면 더 맛있는 장이 되고 가을에는 홀몸어르신, 경로당, 취약계증 등에 장 나눔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슬로푸드 어린이 농부학교는 앞으로 ‘울릉도 홍감자 농사’ 등 여러 체험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어린이들과 함께 된장을 만드는 한편, 우리 전동음식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슬로푸드 울릉군지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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