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바이러스 없는 과수 무병화묘 생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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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바이러스 없는 과수 무병화묘 생산 박차
  • 최정석 기자
  • 승인 2021.07.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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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바이러스 없는 과수 무병화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과수 묘목은 연간 300~400만 주 정도가 유통되고 있으며 전체 과원의 30~60%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무는 생산량이 20~40% 감소하고, 과일의 당도가 2~5브릭스가량 떨어진다. 착색 불량, 기형과 발생 등의 품질 저하가 농가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며 한번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무는 치료제가 없어 농약으로 방제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이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경산시농업기술센터는 주기적인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감염된 나무 조기 제거, 조직배양·열처리·순화 등의 기술과 시설을 갖추어 바이러스 무병화묘 생산에 힘쓰고 있다.

현재 사과, 포도 등 과수 바이러스 무병화묘 생산 기술 확립에 성공했고 내년부터는 농가 실증재배 시험을 계획 중에 있으며 점차 농가 수요가 높은 품종을 대상으로 무병화묘 생산 범위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이정우 소장은 “종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경산 종묘 업체들이 앞장서서 건강하고 우수한 과수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우리 시에 무병재료(접수, 대목)의 분양을 요청하고 있다. 조직배양기술과 무병화 처리를 통한 무병화묘의 생산과 증식 재료의 공급은 경산 종묘의 우수성 확산과 나아가 과수 묘목 산업의 선진화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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