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과감한 시책 인구감소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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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과감한 시책 인구감소세 개선
  • 서현호 기자
  • 승인 2022.01.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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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지난해 적극적인 인구시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2월말 기준 인구감소율이 전년에 비해 뚜렷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위기 속에서 지난해 말 문경시 인구감소율은 –0.35%로 2020년 말 인구감소율 –1.16%보다 현저히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경북도 내 16개 시․군 중 2번째로 감소율이 낮은 수치이다.

문경시는 지난해 12월 인구증가 지원 조례를 개정해 전입세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며 인구유입을 위해 애썼다. 전입세대 지원을 위해 전입이사비용을 당초 20만원에서 10만원 증액한 30만원으로 상향 지원하고, 전입추천지원금을 신설해 문경시로 이주를 권유해 인구증가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전입인구 1명당 1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인구증가 지원 조례 개정 후 실제 지난해 연말 전입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인구유입에 효과가 있었다. 또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문경을 살립시다!’운동으로 인구감소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였으며 지금까지도 운동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역사랑 운동인 ‘문경사랑 주소갖기 운동’으로 확산돼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홍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시는 올해도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심각한 고령화 위기 속에서 실효성 있고 직접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10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정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확대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연초부터 ‘인구감소지역 소생활권 활성화’공모사업을 시작으로 12개 부처 52개 연계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경상북도 이웃사촌마을 사업 관련한 지역 활력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인구활력 계획을 통해 변화하는 정책인구의 범위를 확대하고, 내년 중부내륙고속철 개통에 맞춘 인구연결정책 추진으로 베이비부머 세대 및 젊은 층을 위한 전략적 귀향‧귀촌‧귀농 정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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