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제5회 나라사랑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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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제5회 나라사랑 음악회’ 개최
  • 김덕규 기자
  • 승인 2022.10.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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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 척곡교회가 주관하는 경술국치일 상기 ‘제5회 나라사랑 음악회’가 오는 21일 오후 3시 봉화 척곡교회 예배당에서 개최된다.

나라사랑 음악회는 1910년 일제에 통치권을 빼앗기고 강제로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한 경술국치일을 되새기고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한 음악회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합창, 독창, 기악 합주‧독주,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 특별출연으로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장녀인 이옥비 여사와 허성필 선생도 함께한다.

봉화 척곡교회는 구한말 탁지부 관리를 지낸 김종숙 선생이 1907년에 창립하고 1909년에 예배당과 명동서숙을 건축하는 등 유구한 역사를 지닌 교회이다.

우리나라 초기 교회 건축양식은‘ㄱ’자형이나‘一’자형으로 건립했으나 척곡교회는‘ㅁ’자형 건물로 건축양식과 역사적인 보존 가치를 지니고 있어, 2006년도에 예배당을 국가지정 등록문화재(제257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척곡교회의 ‘세례교인명부’, ‘척곡당회록’을 비롯한 5점의 교회 기록문서는 우리나라 초기의 기독교 전도과정과 운영실태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아 2011년도에 경북도 문화재자료(제590호)로 지정됐다.

박영순 목사는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들을 기리고자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이러한 분들의 뜻을 후손들이 알아주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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