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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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 발대식 개최
  • 김수미 기자
  • 승인 2022.11.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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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내년도 소나무재선충병의 본격적인 방제 추진을 위해 2일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 발대식 및 협의회를 개최했다.

최근 겨울가뭄 및 봄철 고온현상 등의 이상기후로 인해 소나무 생육환경이 악화되고 매개충의 활동시기가 앞당겨짐에 따라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도 빨라졌다.

이날 발대식 및 협의회는 설계·시공·감리 기술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제인력의 전문성 강화 및 소나무재선충병방제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방제사업의 품질 향상 및 소나무재선충병 재확산 예방을 위해 설계·시공·감리요령, 산림청 개정지침 안내, QR코드를 활용한 방제방법,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황 및 향후 방제전략 등을 전달하고, 산림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함께 실시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했다.

또한, 현장 애로사항과 효율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개선방향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토론했으며, 성공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 조사원의 완벽하고 책임감 있는 조사가 밑바탕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현재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지역 내 전역 5,000여 본을 예찰했으며, 헬기 및 드론을 활용한 방제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피해유형별로 내년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을 재수립했으며, 피해현황에 따라 방제구역을 세분화해 구역별로 순차적인 방제를 위해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특히, 집단고사지역은 숲가꾸기사업을 확대해 시행하고 나무주사를 통한 예방으로 복합방제할 예정이다.

이창준 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확산 감소를 위해서 방제사업에 참여하는 포항시 관계자와 산림기술자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소나무를 지킨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임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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