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초등학교 스포츠클럽 여학생 배구부는 지난 18~19일 양일간 충청북도 단양에서 열린 2024 대한배구협회장기 전국유소년배구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거뒀다.
대한배구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충청북도와 단양군 등이 후원한 본대회는 전국에서 여자 초등부 8개 팀이 참가했다. 문덕초는 18일 예선전을 전승으로 통과했으며, 4강 토너먼트에서 충남 부춘초등학교를 맞아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전 대회 우승팀인 기지초 배구부에게 아쉽게 패배했지만 페어플레이상 부분에서 주장인 류가영 학생이 선정되는 등 저력을 뽐냈다. 창단 3년 차인 문덕초 배구부는 2023년 푸마컵 전국유소년대회 3위, 전국4인제배구대회 우승, 생활체육스포츠리그 배구대회 초등부 우승에 이어 또다시 전국 단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문덕초 배구부는 배구 불모지였던 지역 사회에 배구 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석주 문덕초 교장은 경기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며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코치가 없이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2024년 첫 대회 시작을 좋게 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통해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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