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미주지역 무역통상 확대 본격 행보

CES 참가업체 기업인과 수출확대방안 논의

2019-01-08     이성관 기자

경북도가 미주지역 무역통상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6일, 앨라배마에 진출한 현대·기아자동차 1차 벤더업체인 아진 USA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서 아진 USA, 화신, 세진 등 현지 법인장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국시장의 수출증대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주문하는 등 대미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7일은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가 기업을 비롯해 CES 참관 차 방문하는 도내 중견기업체들과 만나 4차 산업 혁명시대 자동차부품 업계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서중호 ㈜아진산업 회장은 “그 동안 자동차부품 기업체들은 미국 통상정책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기업들과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미국 공무원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경북도도 보다 적극적인 기업 친화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ES에 참가한 이찬희 ㈜원소프트다임 소장은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미국, 유럽과 동남아 및 호주시장을 대상으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며 “이번 전시회는 프리미엄 제품과 전문가용 제품을 신규 출시하는 자리로 현지 마케팅 및 투자유치를 병행하고 대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전자제품판매점, 병원과 학교, 비즈니스 모델로 나눠서 현지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미국이 세계를 이끈 것은 기업 위주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우리도 기업유치를 고용 위주로 가야한다. 기업위주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