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행복학교, 교육청 학력인정 기관 지정

2019-01-24     박영애 기자

경주시는 경주행복학교가 지난 18일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 받은 기관은 교육부 장관이 인정한 초등학교 졸업장을 수여할 수 있다.

지정받은 학습단계 내용은 1단계 초등 1~2학년, 2단계 초등 3~4학년, 3단계 초등 5~6학년 3개 반이며, 각반의 인원은 5~30명까지이다.

학생들은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40주(240시간, 주 3회)의 수업을 받는다, 3단계는 1년의 교과과정, 2단계는 2년의 교육과정, 1단계는 3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교육부 장관이 인정하는 초등학력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경주행복학교는 경주시가 지원하고 10여 명의 자원봉사 교사들이 수업하는 전문적인 노인문해 평생교육기관으로 지난해까지는 9개반 전체가 주 2일 4시간의 수업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2원 체계로 운영된다.

초등학교 학력 인정 학급은 월․수․금요일 주 3일간 하루 2시간, 전체 6시간의 수업을 받게 되고, 일반인 수업은 예전처럼 화․목요일 주 2일 동안 4시간의 수업을 받게 된다. 학생 선발은 기존의 재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지만, 미충원시 외부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