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드론 활용-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저독성 약제사용, 정밀방제로 약제 날림 현상 최소화

2019-07-08     김상구 기자

안동시는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산림 보호를 위해 임하면 천전리 일원에 드론을 이용한 무인 항공 방제를 실시한다.

대상 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는 방향 가장 앞부분 지역인 임하면 천전리 산38-20번지 일원 40ha이다.

방제는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 활동 최성기에 맞춰 총 3회 시행할 예정이다. 1차 7월 9~10일, 2차 오는 24~25일, 3차 내달 8~9일로 기상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특히 이번 방제에는 양봉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꿀벌 생육에 피해가 적은 저독성 약제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물에 희석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목의 상부 10m 이내 저고도에서 정확히 살포할 수 있어, 기존 대형유인 헬기를 이용한 방제 시 주변 농경지 등에 약제가 날리던 문제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무인 항공 방제를 실시한다. 더욱 정밀한 항공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