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로당, 입원한 회원 위한 깻잎 수확 나서

2020-07-31     최정석 기자

경산시 와촌면 계당1리 경로당은 지난 27일 질병으로 농사가 어려운 회원의 수확을 도우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경로당 운영이 재개되며 코로나19 예방수칙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작스런 질병으로 입원한 회원이 올 한해 정성껏 키워온 깻잎을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회원 77명이 발 벗고 나섰다.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깻잎을 수확해 판매해주는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접하면서 코로나 19로 침울해진 지역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는 기적이 일어나게 됐다.

회장은 “이웃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지역의 어른으로써 젊은이들의 본보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