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벼 재배 농가에 174억원 특별 지원

ha당 20만원, 121천호에 지원

2020-12-18     이성관 기자

경북도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벼 재배농가에 대해 ha당 20만원씩 8만7천ha, 174억원을 12월중에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지원은 올해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쌀 생산량은 크게 감소한 반면 인건비 등 생산비는 증가함에 따라 농가의 실제 소득 정체를 반영한 것으로, 도내 전체 농가 17만5천호의 69% 정도인 12만1천여 농가에서 지원을 받게 되며, 농가당 평균 144천원의 지원 효과가 있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해당 농지를 실제로 경작한 농업인이며, 타 시도 농업인과 농업외 소득이 3,700만원이상인 농업인, 재배면적 1,000㎡ 미만자는 제외된다.

한편, 금년도 경북도의 쌀생산 규모는 97,257ha, 생산량 495,058톤으로 지난해 97,465ha, 529,210톤 대비 면적은 0.2%, 생산량은 6.5% 감소하였으며, 전국 쌀 생산량 351만톤의 14%로 전남, 충남, 전북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지원으로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과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농촌사회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벼 육묘장 설치, 명품쌀 단지 조성, 각종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