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수토문화전시관 개관식 개최

대풍헌의 역사적 의미 되새기는 역할

2020-12-23     김선희 기자

울진군은 22일 수토문화전시관에서 지역기관단체장과 기성면 주민 등의 내빈들을 모시고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총사업비 96억원으로, 주차장 조성, 전망대 설치, 전시관 건립, 쉼터조성, 주변정비사업 등이 진행됐다.

수토문화전시관은 기성면 구산리 202번지에 위치, 경북 기념물 제165호‘울진 대풍헌(蔚珍 待風軒)’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에 건축되었다.

문화재와 어울리게 전통양식으로 지상 1층의 정면 6칸, 측면 4칸 규모로 一자형 한식목구조 겹처마 팔각기와집 양식의 건축물로 2017년 7월 시작해 2019년 7월 전시관 건립 후 올해 12월 주변정비 등 최종사업을 완료했다.

전시관이 위치한 대풍헌은 울릉도를 수색하기 위해 가는 수토사(搜討使)가 순풍(順風)을 기다리며 머물렀던 장소로 군은 2010년 해체해 복원했고, 수토문화전시관은 이러한 역사적 내용을 포함해 전시함으로써 수토문화의 이해를 돕고 그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건립했다.

군수는 “조선시대 울릉도를 순찰하던 수토사가 머문 장소로 그 역사적 의미가 큰 곳에 수토문화전시관을 지어 전 국민에게 수토 역사를 알림으로써 우리나라 독도의 영유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