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사랑상품권 600억 '완판'

코로나19로 인한 암울한 지역경제에 유일한 희망

2020-12-28     오정숙 기자

김천시는 금년도 발행한 김천사랑상품권 600억 원이 28일 모두 다 팔렸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30억 원의 김천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으로 금년에는 당초 100억 원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하에서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특히 소상공 자영업자들이 생계에 큰 타격을 입게됨에 따라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김천사랑상품권을 600억 원까지 확대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확대발행하는 김천사랑상품권이 과연 다 팔릴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일반 시민은 물론 시청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기업체 직원 등 전 시민들이 김천사랑상품권 구매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 600억 원 완판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지난 4월에 출시된 김천사랑카드의 경우 18,300매가 발행돼 230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시에서는 내년에도 김천사랑상품권 5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며 구매자에게는 10% 할인액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충섭 시장은 “그동안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김천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내년에도 김천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