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중구생 시대 준비’ 경북도, 언택트 시무식

이철우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북 정신으로 다시 무장"

2021-01-05     이성관 기자

경북도는 4일 신축년 새해를 맞아 안동 충혼탑에서 ‘신년 참배’를 시작으로 청사 내 방송을 통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시무식을 개최했다.

충혼탑 참배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 등 20여명이 방역사항을 준수하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뜻을 기렸다.

이철우 도지사는 방명록에 ‘사중구생(死中求生) 대구경북 시대를 준비 하겠습니다’라고 쓰고 본격적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의지를 다졌다.

이어서 진행된 시무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행정정보시스템-청내방송, 영상송출)을 통해 국민의례, 도지사 신년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경북도의 신년화두를 사중구생(死中求生)으로 정했다”고 소개하고 “죽을 고비에서 살길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그 어느 때보다 격동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던 경북의 정신으로 다시 무장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1년도 도정운영 방향은 기존의 행정체제를 대학과 연계하는 연구중심 행정체제로 전면 개편하고 대학, 기업, 도와 시군이 함께  원 팀 행정을 구성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으며 도청 조직을 4차 산업혁명에 맞게끔 개편할 것”이라며 “올해는 민생 살리는 것을 도정의 핵심으로 정하고 도지사 직속으로 ‘민생살기기 특별대책본부’를 두고 도와 시 군, 대학, 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업무영역을 가라지 않고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선제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