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첨단바이오 분야 국비 488억 확보

2023-09-26     이혁 기자

포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연구센터 국가공모에서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첨단바이오 분야가 최종 선정돼 국비 488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포항시와 포스텍은 첨단바이오 분야로 공모에 참여해 1차 전문가 토론평가, 2차 온라인 화상 발표평가 및 3차 현장 발표평가를 거쳐 21개 대학 중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3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바이오 분야(유전자·세포치료)로는 포항이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첨단바이오 분야의 유전자·세포치료 기술은 의료수요가 큰 난치성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유전자·세포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1년 약 74억 7,000만 달러에서 2026년에는 약 555억 9,000만 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49.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10년간 총사업비 577억 5,000만 원(국비 487억 5,000만 원)으로 기존의 유전자·세포치료 분야의 전 지구적 당면 핵심 난제를 해결해 대한민국의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하고 세계적 수준의 핵심 연구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유주연 교수(포스텍 생명과학과)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연구센터 운영 △개방형 혁신 R&D 공동연구 지원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자문단 운영 및 신산업 기술사업화 △우수한 연구환경 제공 및 정주 여건 마련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선정으로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의대 유치 및 스마트병원 건립,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이와 연계한 세계적 수준의 유전자·세포치료 연구 거점화 및 혁신적인 ‘K바이오 메디컬시티 포항’ 실현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중심으로 국가 미래발전을 이끌 대체불가 바이오 원천기술 확보 및 한국형 첨단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연구중심의대 및 미래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연계한 바이오 보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