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포항시-포스코 새로운 상생 희망”

장인화 신임 포스코 회장 취임 축하

2024-03-21     이혁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포항시와 포스코가 새로운 차원의 동반성장과 상생 시대를 함께 열어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과 포스텍 의대 신설 추진 등과 관련해 21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을 5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면서 “새로운 출발점에 선 포스코가 새로운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상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길 바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시장은 신임 회장의 통 큰 결단으로 지역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상생 협력으로 지역사회와의 갈등 해소에 나서 줄 것을 피력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과 저출생의 심화 등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려면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대학 등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조국 산업화·근대화를 견인한 국민기업 포스코는 포스텍 설립과 지곡연구단지 건설 등 균형 발전과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소중한 유산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대적 사명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현안과 문제 해결에 더 많은 관심과 소통을 당부하며, 포항시도 포스코의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역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 발표와 관련해 이 시장은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과 지역 거점대학에 정원을 집중 배정한 방향성은 옳지만, 포스텍 의대 신설이 빠진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가 의대가 없는 지역의 신설은 지역 의견을 모아주면 검토하기로 했고,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포스텍 의대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추후 신설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포항이 지역 의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