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한우 판별검사, 효과 ‘톡톡’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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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한우 판별검사, 효과 ‘톡톡’ 기대
  • 최정석 기자
  • 승인 2018.01.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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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설 명절에도 유통 쇠고기에 대한 한우확인검사 및 쇠고기 DNA동일성검사가 한우둔갑판매 근절에 ‘톡톡’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명절에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최대 10만원까지 확대됨에 따라 한우정육, 한우선물세트 등 제수용 축산물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한우둔갑판매 근절을 위하여 2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관내 유통 쇠고기에 대한 한우확인검사를 중점실시 할 계획이다.

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한우 고유의 DNA표지인자를 구분해 한우와 비한우(육우 및 젖소, 수입산)를 판별하는 한우확인검사와 식육업소에서 판매된 쇠고기가 부착된 개체식별번호와 동일한 쇠고기인지 여부를 판별하는 DNA동일성 검사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564건의 한우유전자검사를 통해 21건의 가짜한우를 적발하여 사전에 불법 유통을 차단하였으며 그 결과를 해당기관에 통보하여 행정조치토록 했다. 지난해에는 지속적인 홍보와 검사강화의 결과로 한우확인검사에서 의뢰된 유통 쇠고기와 학교급식용 쇠고기 504건 모두 한우 판정을 받았다.

이번 설 명절에도 명절 특수를 노린 한우둔갑판매 근절을 위하여 시·구·군에서 의뢰한 유통 쇠고기와 한우선물세트에 대하여 신속히 검사하여 그 결과를 해당기관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등급이 낮은 한우고기를 고가의 한우등급으로 허위로 표시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쇠고기 DNA동일성 검사를 실시하여 쇠고기 이력에 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 할 것이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유통 쇠고기에 대한 지속적인 한우유전자 검사가 한우둔갑판매 근절에 ‘톡톡’히 역할을 할 것이다”며, “가짜 한우가 시민들의 명절 식탁에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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