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청년유도회, ‘장원방’ 학술강연
상태바
경북청년유도회, ‘장원방’ 학술강연
  • 이성관 기자
  • 승인 2018.02.02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북도 청년유도회는 2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경북의 유림단체를 비롯한 경제, 문화·예술 등의 분야를 총망라한 500여명의 각계 지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장원방’학술강연 및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이영우 교육감,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 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장, 박원갑 향교재단이사장, 안승관 성균관경북본부회장, 이용태 박약회장, 예정수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장 등 전국의 유림단체 지도자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주요행사로는 제1부‘장원방’과 영남지역의 학문정신 학술강연으로 대구교육대학교 장윤수 교수의 ‘경북인의 자기의식과 기질’이란 주제의 특강을 시작으로 대구한의대학교 박홍식 교수가 ‘장원방의 인물들’이란 주제로 유교의 뿌리이며 인재배출의 산실인 장원방의 재조명을 통해 지나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미래지향적 인문가치를 일깨워 주는 시간을 가졌다.

제2부 신년교례회는 도립예술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세배(상읍례)와 목적문 실천강령 구호제창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손영봉 청년유도회장은 대회사에서 “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유림이 되자”며 맹자의 <유항산자 유항심>을 예로 들어 “자본주의 사회체제에서 수신(修身)적 윤리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기업윤리의 사회풍토 조성에 청년유림이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대한민국의 유림 최고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유림계에서 차지하는 경북청년유도회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다채로운 행사기획과 서예가 최채량 선생의 신년휘호대회로 선비의 묵향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떡 케익 절단식과 건배제의 덕담에서는 “경북의 유림정신이 경북인의 혼(魂)이며 경북정신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다. 경북유림과 경제계, 문화․예술계가 단합과 화합의 지혜를 받들어 경북발전의 디딤돌이 되자”고 결의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장원방 인물의 생애와 학문세계를 재조명하는 이번 학술강연을 통해 경북인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경북 유림의 미래를 활짝 꽃 피울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면서 “무술년 새해는 통화백흥(通和百興)의 마음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도민이 행복한 세상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