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가장 좋은 일자리를 얻게 될까? 자격을 가장 잘 갖춘 지원자가 언제나 가장 좋은 일자리를 얻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고용 상담인 브라운은 이렇게 말한다. “일자리는 흔히 가장 효과적으로 직업을 구하는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그러면 더 효과적으로 직업을 구하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다섯 가지 제안을 고려해 보자. 좋은 일자리를 잃었거나 실직 상태에 있었다면, 낙담하기가 쉽다. 독일에서 여성복을 만드는 일을 하는 ‘카타리나’는 이렇게 말한다. “일자리를 잃었을 때 처음에는 다른 일자리를 구하면 되지 하는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하지만 직업을 구하지 못한 채 여러 달이 지나면서 나는 우울해지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결국 친구들과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느끼게 되더군요.” 절망감을 느끼게 될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30일 안에 직업 구하기」(Get a Job in 30 Days or Less)라는 책에서는 “자기만의 ‘근무’ 계획을 세워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알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매일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 일을 기록”하라고 권한다. 그에 더해서 매일 직장에 출근할 때처럼 옷을 차려입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적절한 옷을 입으면 전화 통화를 할 때에도 자신감이 더 생기기 때문이다.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직업을 구하는 것을 자신의 직업으로 여겨야 한다. 앞서 언급한 ‘카타리나’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직업소개소에서 저를 고용해 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냈습니다. 신문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해 보기도 했고요. 그뿐 아니라 전화번호부를 자세히 조사해서 아직 구인란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일자리가 있을 만한 회사들을 목록으로 만든 다음, 그러한 회사들에 연락해 보았지요. 또한 이력서를 작성해서 그러한 회사들에 제출했어요.” 카타리나는 그처럼 용의주도하게 찾은 끝에 적당한 일자리를 구했다. 가장 큰 그물을 가지고 있는 어부가 고기를 잡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물”의 크기를 크게 하는 법을 알면 일자리를 구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단지 신문 광고나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해 보는 식으로만 일자리를 찾게 되면, 일할 사람이 필요한 대다수의 일자리가 그물을 빠져나가게 될 것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혼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여성인 프림로즈도 이렇게 말한다. “응급 처치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었을 때 길 건너에서 새 건물을 짓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그 건물이 양로원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 시설의 관리인과 약속을 잡으려고 거듭 노력을 기울였지요. 결국 관리인은 당시로서는 일자리가 없다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계속 다시 찾아가서 자원 봉사자로서라도 그곳에서 일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지요. 그러다가 마침내 임시직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어요. 무슨 일이 주어지든 열심히 일했지요. 그러다 보니 자격을 더 갖추게 되어 그 시설에서 영구적인 일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구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응력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입맛에 딱 맞는 직업을 구하게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일자리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적당한 일자리가 나면 어느 것이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무슨 직업을 구하든지, 잘 작성한 이력서는 도움이 된다.
면접을 볼 때 어떤 옷을 입어야 좋을까? 자신이 구하고 있는 일자리가 육체노동을 하는 직종이라면, 그에 맞는 단정하고 깨끗한 옷을 입자. 단정한 옷차림과 몸차림은 고용주에게 입사 지원자가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자기 일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갖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으로 비쳐진다. 특히 자세가 좋아야 자신감 있어 보인다. 지나치게 격식 없는 태도를 나타내거나 너무 말을 많이 해서도 안 되며, 불경스러운 말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들에 대해 부정적이 되면, 아마 면접관은 입사 지원자가 이번 직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제안들을 따른다면 어려운 취업난에서도 일자리를 구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