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보건소, ‘장기기증 희망등록’ 연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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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보건소, ‘장기기증 희망등록’ 연중 실시
  • 김덕규 기자
  • 승인 2018.03.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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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보건소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기관으로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생명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기증희망자 등록 신청’을 연중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장기 기능 회복을 위해 대가 없이 자신의 특정한 장기를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기증희망 등록’은 본인이 뇌사 또는 사망할 때 장기 등을 아무런 대가없이 기증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등록기관(영주시보건소)에 기증희망등록 신청을 하는 행위다.

장기기증에는 ‘뇌사 시 기증’, ‘생존 시 기증‘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고 반드시 장기기증이 모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뇌사 시 기증‘은 뇌사판정위원회의 뇌사판정(뇌 전체의 기능이 되살아날 수 없는 상태) 및 유가족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며, 신장, 간장, 심장, 폐, 췌장, 췌도, 소장, 위장, 십이지장, 대장, 비장을 기증할 수 있다.

‘생존 시 기증‘은 살아있는 사람 사이의 장기기증을 뜻하며, 만 19세 이상(8촌 이내 친족범위 만 16세 이상)이 돼야 가능하다.

기증자와 이식대상자가 동창, 사실혼 부부 등 오랜 기간 친분관계가 있는 경우나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의 이식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아무조건 없이 불특정인에게 기증하는 순수기증만이 가능하다.

2016년 한 해 동안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를 기증해 2319건의 뇌사 장기이식이 이뤄졌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영주시는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83명이 완료해 현재까지 총 1506명이 등록돼 있다.

홍보를 통한 인식 개선으로 장기기증자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 74명을 포함한 전체 약 3만 명이상의 환우들이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영주시보건소 의약관리팀 및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할 수 있다”며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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