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려
사드배치저지전국행동은 8일 오후 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지난 7일 사드 추가 배치를 폭력적으로 강행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미 정부는 사드 발사대와 각종 공사 장비를 성주 소성리 사드 기지에 반입했다. 주민들과 전국에서 사드 배치를 막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약 18시간 동안 도로를 점거하고 저항했지만, 마을은 결국 쑥대밭이 됐다. 8천여 명의 공권력이 동원된 한밤중의 폭력적인 진압이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권 적폐인 사드 배치를 완성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이 결국 이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평화와 민주주의는 어디 있는가”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한편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사드배치저지전국행동, 성주초전투쟁위원회,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9일 저녁 8시, 성주 소성리 촛불시위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저작권자 © 포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