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2조원대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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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2조원대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 전성문 기자
  • 승인 2018.03.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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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019년도 국가예산 대상 사업으로 작년 확보액인 2조 1,219억 원보다 1,000억 원 가량 많은 2조 2,2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금까지 발굴된 사업들이 최대한 중앙부처에 반영되어 5년 연속 국가예산 2조 원대 확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2019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책 회의를 매달 한 차례 이상씩 개최하는 등 사업발굴에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26일 은 김기현 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각 사업 담당 부서에서도 국가예산 확보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신념 하에 사업 발굴에 임했으며, 남은 기간 추가 사업 발굴과 부처 반영을 위해 관계자 회의, 중앙부처 방문 등 최선의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19년 울산시가 추진하는 국가예산 사업들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여 울산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일자리·안전·환경·문화·관광 등의 분야에서 시민 체감도가 높은 다양한 사업으로 구성되어 시민이 행복한 울산 건설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산업·R&D 분야에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적인 미래먹거리 사업들이 추진된다.

어려움에 처한 조선해양 산업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조선해양 산업을 고도화하는 △조선해양 DT 환경 복합통신시스템 개발(28억 원), 미래형 자동차의 안전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여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미래자동차 종합 안전시험평가 실증지원(21억 원) 등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그간 R&D 센터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17개소를 추가로 유치하여, 현재 1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 7개소도 곧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앞으로 제조업 중심의 울산 경제가 연구기반형 첨단 제조 중심으로 변모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울산의 상황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업들이 진행된다.

해외 기관과 연계하여 제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창업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성장·진출 창업 지원플랫폼 구축(7억 원), 지역의 실정에 맞는 고용 촉진과 교육을 위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38억 원) 및 인력양성(16억 원), 스타트업들의 안정적인 시장 연착륙을 가능케 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22억 원) 등 울산의 특색을 살린 다양하고 실속 있는 사업들이 눈에 띈다.

안전 분야에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현한다.

지진·원전 등으로 높아진 안전에 대한 시민 관심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지진방재연구센터(11억 원)와 새울 원전 현장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60억 원)이 추진된다. 또한, 지난 태풍 차바 당시 심각한 침수 피해를 당한 지역에 항구적 방재시설을 설치하는 태화·우정 등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96억 원)에도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SOC 분야에서 시민 편의 중심의 미래를 여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사전에 대비하고 차량과 도로상의 정보를 연계하여 교통사고 및 혼잡을 줄이기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실증사업(50억원), 울산신항의 안정적인 물류 수송체계를 구축하는 △울산신항 인입철도 건설(141억 원), 산업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여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대와 기업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산업로(신답교~경주시계) 확장(32억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 외에도 시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9억 원), 치매안심센터 운영(34억 원),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18억 원),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및 지원(60억 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사업이 준비되어 있고, 자연과 호흡하는 품격 있는 친환경 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해파랑길 조성사업(14억 원), 지역명소활용 공연지원사업(2억원),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2억 원) 등 문화·관광·환경 분야 등에서 울산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풍부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평소 국가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해 온 김기현 시장은 이 날 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한 미래먹거리 사업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국가예산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19년도 국가예산은 4월 말까지 지자체별 정부부처 신청, 5월 말까지 정부부처별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9월 2일까지 정부예산안 국회제출 일정을 거쳐, 국회 심의·의결로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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